"중학교 2~3학년 때 라디오에서 록이나 R&B 등을 듣기 시작하면서 머리에서 대폭발이 일어났다. 놀라서 며칠 밤을 새우며 들으며 그렇게 음악에 빠졌다. 나에게 음악을 듣는 것 이상의 큰 기쁨은 없었던 것 같다. 몸도 불편하고 비도 오는데 혼자 밖에 나가 음반을 사서 집에 돌아와 듣는 날엔 그 기쁨이 너무 컸다."
"내가 평생 동안 그렇게 위로를 받고 싶어서 그런 음악을 만드는 게 아닐까. 사실 내가 내고 싶은 궁극의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하모니카 소리다. 어떻게 보면 곡 전체의 멜로디를 이끄는 악기들에 노래하고 싶은 사람의 본능을 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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