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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슈미트(2003. 잭 니콜슨) 감상평 리뷰(줄거리 스포 있음)

영화를 다 본 후 떠오른 단 한 문장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젊은 시절의 슈미트는 꿈이 있었다. 회사를 세워 자신만의 기업으로 키워내는 것. 그러나 그는 꿈과는 달리 평범한 보험회사 직원으로 평생을 성실하게 일하였다. 전무직까지 승진하였으나 때가 되니 회사는 더 이상 그를 원하지 않는다. 정년퇴직은 정하여진 순서로 그는 젊은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줘야만 했다. 평범한 가장으로서 아내에게 충실했고(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라는 아내의 말을 어기지 않을 정도로^^) 하나뿐인 딸을 잘 키웠다고 자부했다. 매사에 알뜰하게 살았고 그래서 퇴직 이후 대비가 잘 되어 있다. 아내와 지인들과 함께 하는 정년퇴직 피로연. 그의 기분은 어딘가 씁쓸하다. 친한 친구 래리는 일장연설을 하는데, 슈미트의 일생에서 잘 한 ..

코로나와 하나님의 뜻 - 하얀구름님의 글

코로나와 하나님의 뜻 과연 우리가 현실에 일어나는 이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결부시켜 정확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의도를 알 수 있을까? 우리의 불편함과 코로나로 인한 손실 등에만 관심을 두고 이 코로나를 하나님의 뜻이 아니니 빨리 이 코로나를 없이 해 달라고 우리 모두는 기도합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것은 우리가 담담히 견뎌 내야하는 일종의 하나님의 시험인 것입니다. 만일 코로나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먼저 우리의 죄성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을 순전하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 했는가 하는데서 지금의 우리를 뒤돌아 봐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깨끗해지고 물이 맑아지고 전쟁이 멈추고 범죄가 줄어들고 가정이 회복되고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인 요소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교회적으로 보..

성경말씀 묵상 2020.04.30

세월호 6주기

개인적으로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그 가족들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4월이 되면, 아니 불시에 언제든지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세월호를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그 날의 일은 나의 일이었습니다. 6년 전 그 날, 세월호가 바다에서 침몰하던 그 날이 생생합니다. 수많은 아이들... 가슴을 찢는 고통의 울부짖음이 생생합니다. 6년이 지나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세월호가 왜 침몰하였는지, 왜 아이들이 그렇게 무력하게 죽어가야 했는지, 침몰원인과 구조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책임에 대한 귀속이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이후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저는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천국을 믿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천국에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