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바다는 격동한다.
해변은 붉게 타고 있다.
서로 맞서 힘을 겨룬다. 치열하다.
죽은 나무
뿌리는 썩고
가지만이 남았다.
그래도 맞선다.
팽팽하게 맞선다.
검은빛은 오히려 선명하다.
가지마저 요동친다.
삶이 죽음이고
죽음이 삶이다.
삶은 죽음으로 인하여
죽음은 삶으로 인하여
존재한다.
존재하는 것이다.
- 영화 [The Sacrifice]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1986년 작품
도입부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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