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책무 헤겔은 세상에 대하여 몸이 꿈뜬 철학이나 학문의 속성을 지적하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깔리고 나서야 날아오른다고 했다. 그러나 역으로, 어둠의 암흑이 깊어가고 세상이 상처로 얼룩질 때야말로 바로 지혜의 부엉이가 날아올라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예지와 감수성으로 시대.. 함께 생각해보기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