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1945. 5. 10. 서울생)
"연주자의 삶은 곧 그가 연주해온 작품이나 작곡가와 일치해요. 애호가가 그 점을 알아줄 때 그처럼 기쁜 일도 없지요. 어떤 때는 제가 하는 일이 초상화를 그리는 일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붓으로 그리거나 사진을 찍는 것처럼 연주로 작곡가를 담아내는 것이죠. 어린아이 1명만 곁에 있어도 홀로 연습할 때와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어요. 결국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고 관객의 반응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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