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말

경영사상가 짐 콜린스

조앤디디온 2010. 10. 6. 22:33

 

 

- 제가 암벽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극도로 '실제적(real)'이기 때문입니다.

중력은 핑계에 철저히 무관심합니다. 중력은 당신이 '죄송해요. 아직 숙제가 덜 됐어요.'라고 말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실수를 하든 말든, 발을 헛디디든 말든 중력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암벽에서 배우는 또 한 가지는 '결과로부터 확률을 분리해내는 것'입니다.

확률이 낮은 일이라고 해도 그 일이 실제로 터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에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확률이 낮다는 것이 위험에 몸을 맡겨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 누군가 제게 와서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하는 한 가지 기술을 30초 이내에 답해 달라'고 한다면 저는 '적합한 사람을 뽑아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일'이라고 말하겠습니다.

 

-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여우가 공격할 때 몸을 말아 동그란 작은 공으로 변신하는 재주입니다. 여우가 훨씬 교활하지만 이기는 건 늘 고슴도치이지요.

 

- 개인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여기는 것은 호기심입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고요. 제게 호기심은 곧 삶이고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입니다.

 

- 규칙적이고 정돈된 삶을 사십시오. 그래야 일에 난폭해지고 독창적일 수 있으니까요.

 

                      - 조선일보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