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teur literature

중고 addiction

조앤디디온 2018. 11. 10. 19:15

알뜰해서 조타지만

하나 두울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물건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으니

 

한 움큼 움켜쥐어도

마음은 개운치 않고

 

다른 누군가의

버려진 욕망에

텁텁한 입맛을 다시며

 

촘촘한 간판 사이로

덧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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