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해서 조타지만
하나 두울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물건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으니
한 움큼 움켜쥐어도
마음은 개운치 않고
다른 누군가의
버려진 욕망에
텁텁한 입맛을 다시며
촘촘한 간판 사이로
덧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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