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허락된 삶
누군가에게는 금지된 삶
누군가 그토록 꿈꾸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감옥이 되고
고통의 끝에 성찰과 참된 만족이 있는가 하면
쾌락의 끝에 허무와 절망이 있고
지구 어느 곳에서나
평범하고도 보편적인 삶이 있는가 하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없는
단 하나의 경험이 공존하고
누군가 눈물 흘리고 슬퍼하고
고통으로 몸서리칠 때
누군가 기뻐하고 환희를 부르며
생의 충만함에 탄복하고
평생 단 한 사람을 향한 불변의 사랑으로
운명이라 불리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어느 한 사람 정착하지 못하고
이꽃 저꽃 옮기우며
사랑을 흘리는 나비와 같은 사랑도 있고
서로를 마주하는 아주 다행스러운 사랑도 있고
장난처럼 어긋나서
상처와 아픔으로 뒤덮인
가슴 아픈 사랑도 있으며
어떤 이가 원하는 단 하나의 소원을
어떤 이는 매일매일의 일상으로 누리며
무한한 우주 안에
미미한 단 하나의 존재가 있고
우주도, 그 어떤 역사도 극복할 수 없는
공편한 듯 공평하지 않은 삶
그리고 존재
그래서 irony
'amateur litera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PM 9 (0) | 2018.11.10 |
---|---|
새벽예배와 벌레 한 마리 (0) | 2018.11.10 |
囚人(수인)의 아들 (0) | 2018.11.10 |
시와 노래 (0) | 2018.11.10 |
중고 addiction (0) | 2018.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