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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용균의 죽음

조앤디디온 2019. 1. 14. 13:25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협력업체 직원으로 일하다가 사고로 숨진 24세 청년 김용균, 그는 무엇보다 누군가의 외아들이었다.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씨가 일한 발전소 사업은 우리 사회 위험 외주화의 한 상징이라는 지적이 많다. 즉 국내 발전소 본사는 위험한 업무를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작업 관리라는 명분으로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김씨의 죽음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거다. 이런 경향은 통계로도 여실히 드러난다.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조가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발전소 안전사고는 346건으로 이중 337건(97%)에서 비정규직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사망한 노동자 40명 중 37명(92%)은 비정규직이었다.

* 세계일보 김용출의 스토리 2018. 12. 14.자 기사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