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흐트려졌다 내 가슴속에 박혀버린
그대들이 사는 오목한 자리가 이렇게도 부러운것을
지금까지 피가 흐르지 못해 나는 응어리가 져 버렸습니다.
뿌리가 말려지고 가지가 잘려나간 자리엔
사막의 바람이 불었고 그기에 눈을 감아버려야 했던것을
나는 별에 이슬처럼 슬퍼합니다.
푸른벌판에서 흙과 혼합되는 땀과
무성한 잡초 사이의 이름모를 꽃들을
내 마음 한자리에 이식하는것과
소의 울음소리와 피가지들의 웃음소리를
나는 좋아했습니다.
화롯불에 할머니의 주름살이
그렇게 포근했던 기억이 그립고
모두 웃는소리를 나는 듣고싶습니다.
다비테의 행복한 고향에서처럼
나는 잘려나간 상처를 아물고
환한 모습을 만들고싶은 염원입니다.
- KSW. 1984. 6. 7.
'amateur litera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cision 1 (0) | 2019.05.09 |
---|---|
Decision 2 (0) | 2019.05.09 |
조각 구름 (0) | 2018.11.23 |
6월 PM 9 (0) | 2018.11.10 |
새벽예배와 벌레 한 마리 (0) | 2018.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