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등 감상평

왕좌의 게임 [시즌1] 후기 감상평 나름의 줄거리(스포 있음) - 3

조앤디디온 2019. 5. 1. 13:02


- 2 에 이어서.




늑대와 사자의 전쟁이 시작되다.

웨스터로스 대륙에서 스타크와 라니스터 가문 사이의 전쟁은 시작되고.. 과연 누가 왕좌의 주인이 될 것인가.
















티리온은 장벽에서 신병 모집을 위해 킹스랜딩까지 동행하기로 했던 요렌과 함께 툴리 가문의 지역 어딘가에 위치한 여관에 여장을 풀고 잠시 머물기로 한다. 티리온은 방이 없다고 하는 주인과 실랑이하던 중 브론이라는 용병이 자신의 방을 내주겠다고 하면서 그와 인연이 된다

그런데 그 여관에는 윈터펠로 귀환 중인 캐틀린 일행이 있었고 우연하게도 그곳에서 티리온을 만나게 된다. 캐틀린은 그곳에 모여 있는 친정아버지 툴리 가문에 충성을 맹세한 기사들을 동원하여 존 아린 경에 대한 살인과 아들 브랜든 스타크에 대한 위해를 이유로, 이를 죄명으로 티리온을 체포한다.

    

캐틀린은 티리온을 체포하여 존 아린 경의 성으로 현재는 자신의 여동생이 여왕으로서 통치하는 베일 성으로 간다. 캐틀린은 그곳에서 여동생 리사 아린에게 티리온에 대한 처단을 의탁한다. 베일성은 절벽 꼭대기에 성을 쌓아 외부의 침략에 대비해왔는데 성 자체는 난공불락이었다. 리사 아린은 매사에 침착한 캐틀린과 달리 매우 불안정한 캐릭터로 나온다. 리사 아린은 티리온을 성의 꼭대기 창이 없는 성벽 위 하늘 감옥에 가두는데, 티리온은 반드시 빚을 갚는다는 가훈을 들어 황금을 미끼로 간수를 꾀어 자백하겠다고 하면서 여왕의 재판에 서게 된다. 리사 아린은 베일 성의 특별한 형 집행의식으로 달의 문을 열어 형을 집행하려 하지만(성 바닥에서 바로 추락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티리온은 자신은 혐의와 무관하다면서 결투재판(유무죄 판단을 결투에서의 승패로 좌우하는 방식으로 재판의 대상이 된 피고인은 이러한 재판방식을 신청할 권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결투할 수도 있지만 대리를 내세울 수도 있다.)을 신청하고 그의 형인 제이미를 대리기사로 내세워 그에게 전서조를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여왕이 이를 거절하자 티리온은 베일 성의 기사들 중 자신을 위해 싸워줄 지원자를 찾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데, 여관에서 조우한 이후 그와 동행했던 브론이 지원자로 나서 결투에서 승리한다. 티리온은 석방되어 브론과 함께 캐스털리 록으로 돌아가는데, 여정 중 산악 부족들의 습격을 받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산악 부족들에게 전쟁 후 영토를 배분하여 주겠다고 약속하고 이들을 이끌고 부친이 있는 군 주둔지에 무사히 도착한다.







세르세이와 국왕의 후손들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 에다드는 번뇌한다. 윈터펠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장벽 신병 대장 요렌이 찾아와 급한 전갈을 전하는데, 캐틀린이 티리온을 체포하였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베일리쉬가 잠시 자신을 따라 만날 사람이 있다고 설득하여 에다드는 그를 따라 사창가로 가는데, 그곳에서 베일리쉬의 창녀 중 한 명이 낳은 갓난아기 로버트 국왕의 또 다른 서자를 만난다. 에다드가 심난한 표정으로 사창가를 나오는데 입구에 제이미의 라니스터 군대가 진을 치고 있다.

제이미는 캐틀린이 티리온을 체포한 것을 두고 해명을 요구하고 에다드가 자신의 명령에 따라 한 일이라고 하자 자신의 대원들에게 에다드의 사병들을 몰살하라고 명한다. 이로써 윈터펠에서부터 에다드를 수행했던 대원들이 모두 죽는다. 제이미는 에다드가 혼자 남자 두 사람만의 결투를 청한다. 두 사람이 결투하는 중에 제이미의 군사 중 한 명이 제이미를 돕고자 에다드의 허벅지를 창으로 찌르고 에다드는 쓰러져 의식을 잃는다.






제이미는 아버지가 있는 라니스터 가문의 주둔지로 도망치는데, 아버지 타이윈은 제이미의 처신을 크게 질책한다. 그는 제이미에게 자신은 물론 제이미, 세르세이 누구든 모두가 죽어 사라지지만 오직 가문만이 남아서 명성을 이어간다고 말한다. 선택에 있어 가문의 힘과 명성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훈계한다. 사자는 양들의 말(다른 가문들의 평판)을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가문의 명예가 실추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에게 있어 제이미가 에다드를 공격한 것이나 공격하고도 에다드를 제대로 죽이지 않은 것은 가문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어리석은 짓이었다. 거기에 티리온의 체포로 인하여 라니스터 가문의 명성은 이미 위기에 빠졌다. 타이윈은 티리온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지만 그로 인하여 가문의 명성이 실추되는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

사냥한 사슴을 통째로 가죽을 벗기면서 아들을 훈계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냉혹한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다. 타이윈은 제이미에게 군사의 절반 3만 명을 내어 줄테니 베일 성으로 가서 동생을 구출하라고 명한다. 그는 제이미에게 나중이 아니라, 내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당장 라니스터 가문의 종주로서 원하는 모습이 되라고 역설한다.




에다드가 의식을 찾았을 때 곁에는 로버트 국왕과 세르세이 왕비가 있다. 세르세이는 깨어난 에다드에게 캐틀린이 자신의 동생인 티리온을 체포한 일을 따진다. 에다드는 자신을 공격한 제이미를 추적하여 심판하겠다고 말하면서 세르세이와 대립한다. 제이미는 에다드를 공격한 이후 킹스랜딩을 벗어나 아버지가 있는 캐스털리 록으로 도망하였다. 로버트는 에다드에게, 전서조를 보내 티리온을 풀어주고 제이미와 화해하라고 권유하지만, 세르세이는 가만 있지 않겠다며 화를 내고 왕이 가운을 입고 자신이 갑옷을 입어야겠다고 하면서 왕을 도발한다. 참지 못한 로버트는 에다드가 보는 앞에서 세르세이의 뺨을 때린다. 세르세이는 나가버리고, 에다드는 라니스터를 가만히 두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지만, 왕은 라니스터 가문에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하면서 현실적으로 대립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님을 피력한다. 로버트는 에다드에게 화해를 청하면서 윈터펠로 돌아가지 말고 킹스랜딩에 남아 핸드로서 일을 계속해달라고 부탁한다. 로버트에게 있어 형제는 혈연의 형제들이 아니라 에다드라고 고백하면서 사냥을 나가 머리를 식히고 돌아오겠다고 하고는 방을 나간다.





에다드는 다시 핸드를 맡아 국정을 본다. 왕이 사냥을 나가 공석인 가운데 열린 청문에서 리버랜드(킹스랜딩 수도 근처의 지역으로 보인다.) 한 농민이 강탈 피해사건을 고하는데, 군인들이 나타나 여자들을 강간한 후 처참하게 죽이고 가축들을 몰살시켰다고 하면서 강탈자들이 놓고 간 부대를 열어 물고기들을 증거물로서 제시한다. 이에 의회는 캐틀린의 친정 툴리가문의 흔적이 아니냐고 하는데, 농부는 그 중 한 군사는 엄청나게 거구인데다가 칼을 한 번 휘둘러 일격에 말의 머리를 베어버렸다고 하여, 강탈자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칼을 한 번 휘둘러 일격에 말 머리를 베어버릴 수 있는 검사는 칠왕국 중 흔하지 않다. 바로 타이윈 라니스터의 충견인 마운틴, 그레거 클리게인인 것이다.

이에 에다드는 핸드로서 군대장에게 명하여 기사의 명예를 더럽힌 죄명으로 그레거를 처단할 것을 명함과 동시에 타이윈에게 그레거의 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명목으로 킹스랜딩으로의 소환을 명한다. 만일 타이윈이 2주 안에 오지 않으면 국왕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겠다고 선포한다. 의원들은 왕이 돌아온 후 의논하자고 하지만 에다드는 단호하다.


한편 에다드는 세르세이를 조용히 왕궁 뜰로 불러낸다. 단둘이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존 아린 경의 사망 경위와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관계는 물론 조프리 등 세 자녀들의 정체까지도 이미 알고 있다고 하면서, 왕이 돌아오는 대로 이를 고하겠다고 한다. 자신의 손에 아이들의 피까지 묻히고 싶지 않으니 왕이 사냥에서 돌아오기 전에 가능한 멀리 킹스랜딩을 떠나라고 경고한다. 세르세이는 왕좌에 로버트가 아니라 에다드 당신이 앉았어야 했고 그 자리에 로버트를 국왕의 자리에 앉힌 것은 에다드의 실수였다고 말한다. 왕좌의 게임에서는 승리 아니면 죽음 뿐, 중간지대란 없다고 하면서 에다드에 맞선다.


세르세이는 초반부 브랜이 성벽에서 추락하여 의식을 잃고 있을 때 찾아와서 캐틀린에게 왕과 사이에 첫 아이가 있었다고 검은 머리의 갓난아기. 그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죽어버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세르세이는 킹스랜딩으로 돌아온 후 왕을 찾아와 처음으로 왕에게 리아나 스타크에 대하여 묻는다. 로버트 국왕은 세르세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은 리아나 하나일 뿐이라고, 지금은 얼굴도 생각나지 않지만 평생 갖고 싶은 단 하나였다고, 리아나로 인한 공백은 칠왕국 전부로도 채워질 수 없다고 고백한다. 왕이 그 사실을 들으니 기분이 더 좋아졌느냐고, 아니면 더 나빠졌느냐고 묻자 세르세이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고는 나가버렸다. 에다드 스타크와 단둘이 위와 같이 대화를 나눌 때, 그녀는 칠왕국의 모든 여자들이 흠모했던 남자 로버트와 혼인한 그 날. 로버트는 술에 취해 들어와 자신에게 리아나의 이름을 불렀다고 털어놓는다. 로버트를 사랑했지만 그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하여 털어놓으면서, 이후 매일 밤 술에 취해 들어왔을 때 약을 먹여 잠이 들게 함으로써 아이를 갖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녀에게는 아이들이 전부이고 그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힌다.




그런데 사냥을 나갔던 국왕이 술에 취하여 멧돼지를 잡으려 하다가 멧돼지에게 공격당하여 죽음의 위기에 이른다. 왕은 죽기 전 에다드만 남게 하고는 자신의 유훈을 남긴다. 조프리가 성장하여 통치할 수 있을 때까지 에다드가 핸드로서 통치하라는 취지의 유언이었다. 에다드는 차마 조프리의 정체를 말하지 못하고 유언서에 '조프리'의 이름 대신 '왕의 정당한 후계자'를 적어넣음으로써 적통을 지키려 한다.

로버트는 죽기 직전 에다드 스타크가 옳았다면서 대너리스에 대한 암살 명령을 철회한다.

왕의 죽음이 임박하자 의회 의원인 바리스와 베일리쉬는 조프리를 볼모로 잡아 두고 세르세이를 내쳐 라니스터 가문과 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찾도록 충고한다. 왕의 동생인 랜리 바리테온은 자신이 왕의 동생으로서 정통성이 있고 군대를 동원할 수도 있으니 자신을 지지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 에다드는 이들 모두의 말을 듣지 않고 로버트의 바로 아래 동생인 스타니스 바리테온이 정통 후계자이므로 그를 왕좌에 앉힐 의사임을 드러낸다. 에다드는 스타니스에게 이러한 취지의 전서를 보내는 한편 베일리쉬에게 수도 경비대의 병력을 동원하여 달라고 부탁한다. 에다드는 캐틀린에 대한 신뢰로써 베일리쉬가 자신을 도울 것이라고 믿지만, 베일리쉬는 여왕과 핸드가 서로 다른 왕을 지지한다면 수도 경비대는 결국 돈을 주는 편에 서게 될 것이라는 충고로써 대답을 대신한다.


한편 로버트 국왕의 죽음은 사고사일까? 로버트의 종자 런셀 라니스터는 라니스터 가문 타이윈의 동생의 아들로서 세르세이와는 사촌 사이인데, 세르세이가 킹스랜딩으로 오게 한 청년이었다. 그는 사냥 당일 왕에게 계속하여 술을 따라주면서 술을 마시게 하였는데, 왕이 죽고 제이미도 전장에 나가 있는 사이 세르세이는 그를 침실로 불러들인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아마도 왕의 죽음의 배후에는 세르세이 여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왕은 사냥에 나가기 전 에다드 앞에서 세르세이의 뺨을 때리기까지 하였으니, 아마도 그녀는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왕을 제거함으로써 에다드까지도 몰아낼 수 있는 방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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