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은 세상에 대하여 몸이 꿈뜬 철학이나 학문의 속성을 지적하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깔리고 나서야 날아오른다고 했다. 그러나 역으로, 어둠의 암흑이 깊어가고 세상이 상처로 얼룩질 때야말로 바로 지혜의 부엉이가 날아올라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예지와 감수성으로 시대를 걱정하는 것은 동시대인에 대한 지성의 책무이기도 하다.
- 시사 in 허광준(위스콘신 대학 신문방속학 박사과정)의 신음하는 시대를 진단하는 지식인 사회의 집단 처방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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