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avia Hill 옥타비아 힐 o 옥타비아 힐 (1838~1912) - 여성 사회운동가로서 가난한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숙소와 대중을 위한 열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창시했다. - 영국의 주택문제 개혁가, 오픈 스페이스(open-space) 운동의 지도자 - 내셔널 트러스트 창설 "우리가 습지 속으로 깊이 파묻혀 들어가 눈에 보이지.. 인물과 말 2019.06.26
변명 【 변 명 】 공중에서 나는 보았네. 벌거벗은 체 뒹굴고 있는 벌건 몸뚱이들을. 신음으로 자괴감을 노래하는 연약한 허울들을. 눈을 감고 고통으로 육신을 어루만지지만 내면 깊은 곳의 갈망과 혼란이 그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메시지라네. 눈동자의 탁함과 입가의 마른 버즘, 그리고 공허.. amateur literature 2019.06.24
밀란 쿤데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2부 영혼과 육체 [ 11 ~ 20 ] [ 11 ] o 84 - 집을 뛰쳐나와 운명을 바꿀 용기를 테레자에게 주었던 것은 마지막 순간 그가 그녀에게 내밀었던 이 명함보다는 우연(책, 베토벤, 6이라는 숫자, 광장의 노란 벤치)의 부름이었다. 그녀의 사랑에 발동을 걸고, 끝나는 날까지 그녀에게 힘을 준 에너지의 원천은 아마도 이런 몇몇.. 책과 글, 시 2019.06.18
봉준호 감독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궁극의 공포'란 '과연 내게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이 드는 때'일 겁니다.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는 잔혹한 순간과 맞닥뜨리는 것이죠. 하지만 궁극의 공포란 영원히 해소되지 않는 것이므로 그냥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고,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서 계속 앞으.. 인물과 말 2019.06.18
허클베리핀, 스왈로우의 이기용님 시사IN 인터뷰 중에서 O 앞모습은 연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뒷모습은 다르다. 오랜 슬픔이 주는 숨길 수 없는 뒷모습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마음이 많이 간다. 제주에 다녀온 뒤 내 음악에 긍정의 기운이 많아져서 그걸 나누고 싶었다. 음악이 슬픔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하겠지만, '누군가가 당신의 슬.. 인물과 말 2019.06.15
왕좌의 게임 [시즌2] 후기 감상평 나름의 줄거리(스포 있음) - 3 - 2. 에 이어서 라니스터의 주둔지. 한 밤 경계를 서고 있는 라니스터 사병 둘은 대륙에서 누가 최고의 검술사인지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다. 크고 강한 그레거가 있지만 황소라고 해도 사자에게 강한 법은 없다며 최고의 검술사는 제이미라고 하였다가 제이미는 현재 포로인 이상 위상이 .. 영화 드라마 등 감상평 2019.06.10
시인 윌프레드 오언 ※ Wilfred Owen (1893 ~ 1918) : 영국의 시인 "이미 나는 국교회의 교리에 절대로 스며들지 않을 하나의 빛을 깨달았다. 즉 그리스도의 본질적 계명 가운데 한 가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하지 말라는 것'임을. 불명예와 치욕을 참아라. 결코 무력에 의존하지 마라. 협박을 받고 폭행을 .. 인물과 말 2019.06.10
밀란 쿤데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2부 영혼과 육체 [ 6 ~ 10 ] [ 6 ] o 73 - 물론 테레자는 어머니가 남자 중 가장 남성적인 남자에게 조심하라고 속삭였던 밤의 일화를 몰랐다. 그녀가 느끼는 죄의식은 원죄와 마찬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녀는 속죄하기 위해 모든 일을 했다. ... 그녀는 신분상승을 원했지만 이 조그만 마을에서 어디로 상승.. 책과 글, 시 2019.06.09
밀란 쿤데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2부 영혼과 육체 [ 1 ~ 5 ] [ 1 ] o 63 - 작가가 자신의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독자로 하여금 믿게 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그들은 어머니의 몸이 아니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몇몇 문장, 혹은 핵심 상황에서 태어난 것이다. 토마시는 'einmal ist keinmal.'이라는 문장에서 태어났다. 테레자는 배 속이 .. 책과 글, 시 2019.06.08
마태복음 10 : 16 o 마태복음 10 : 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세상으로 우리를 보내실 때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신다. 양이 어찌 이리의 세상에서 살아남겠는가 양의 순전.. 성경말씀 묵상 2019.06.06